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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 후기
작  성  일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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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 후기

- 제5회 프리콘 세미나 -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관리학회가 함께 주최하고 한미글로벌, 도화엔지니어링,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가 후원한 ‘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의 PM 제도와 관련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PM은 건설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발주청 업무를 대행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국토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PM 활성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PM 산업육성 정책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윤상원 국토교통부 기술혁신과 사무관은 ‘공공공사 PM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공공공사에서의 PM 발주확대와 제도개선, 종합관리체계 구축 및 해외진출 지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윤 사무관은 현재 공공공사에서 PM 발주가 의무화 되었지만 시공단계 PM 발주가 90% 이상으로 사실상 감리와 같이 제공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PM에 대한 명확한 규정 부재로 발주처에서 설계 전 단계 PM 발주를 기피하고 있다”며 관계 법령을 개정해 사업초기단계에 PM 발주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사무관은 “PM은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감리는 공사기간 동안 안전관리 및 감독업무를 하도록 역할을 구분하는 등 감리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PM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우영 박사가 ‘공공·민간 PM 활성화 및 해외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박사는 국내 시장에서의 PM 활성화는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발제를 통해 발표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PM 활성화 정체 요인으로 종합건설업 중심의 산업구조, 공공발주기관의 전문화, 기술과 실적보다는 금액 위주로 평가되는 평가 선정 방식 등을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절차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PM 체계의 활성화를 위해 발주자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발주자 인식 개선을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의 감리 위주 업무로 선진화된 건설사업관리 경험이 부족하고 관계에 기반한 문화 등이 해외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PMC 선진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통한 해외 파견으로 선진 PM 기술을 흡수하고 핵심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로드맵 구축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한수 세종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PM의 개념과 역할 및 방향성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PM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의 역량에 대해 논의했다.

​유병수 국토부 기술혁신과장은 “PM이나 CM이 법적으로 정해진 용어는 아니다”며 “PM의 개념을 명확하게 하고 공공공사에 건설사업관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센터장은 “공공시장에 PM이 도입되면 발주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사업의 완성도 또한 높아진다”며 “공공시장에 PM이 활성화되면 또 다른 시장인 엔지니어링 업계의 시장 영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우성 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은 “PM이 고부가가치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제도 도입에 따른 기대가 크다”면서 “PM의 역할이 늘어날수록 발주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사업 인력, 시간, 비용 등 사업 수행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태 한미글로벌 건설전략연구소장은 “PM은 계획단계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 관리 비용 중 상당 부분이 계획 단계에 편성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요식행위에 그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후원을 맡은 한미글로벌은 매년 2회 정기적인 프리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웨비나 형태로 진행했으나 이번 포럼은 현장 참가신청을 받아 많은 참석자들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은 한미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출처] 제5회 프리콘 세미나 ‘PM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럼’ 성료 | 작성자 한미글로벌

※ 해당기사: https://blog.naver.com/cmhub/22278261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