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인사말

학회 회원을 포함하여 건설산업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의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본 학회는 창립이래 25년간 학술연구 및 기술발전을 증진시켜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모든 구성원의 헌신적인 봉사에 힘입어 산학연관 기관들과 함께 건설관리 지식체계를 개발 및 보급하여 건설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 회원 6천7백명 이상의 학회로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무지향 기술을 개발하여 건설현장에 환원하고, 지식체계 고도화와 건설산업내에 건설관리 생태계의 정립 및 확산에 기여해 왔으며, 국제적 학술단체로서 위상확보 및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산업은 치열한 생산성 및 원가 경쟁을 요구하는 사회·경제적 상황 급변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혁명과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본 학회는 이러한 변화와 도전에 대응하여 건설기술 4.0혁명을 통한 건설산업 발전 및 전문성 강화를 추구하고, 건설관리 선도기술을 제공하여 건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현재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부실 및 안전사고 이면에는 건설관리전문가의 권한과 품질보증시스템의 실행이 실효적으로 보장되지 못한 원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건설관리기술은 지난 25년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어왔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이 기술들을 실행하는 건설관리전문가들의 권한이 실효적으로 실행되도록 법제장치를 성숙시키는 기회를 간과해 왔습니다. 산업계가 고도화해온 건설관리기술이 현행 제도하에서는 역량평가 시 합당한 존중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향한 산업계의 열망과 관심은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건설관리 역량을 저하시키며, 관리과실에 따른 부실 및 사고 발생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현실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계단계에서 시공성을 검증하는 건설관리전문가의 고유역할이 부재하거나 이종 전문가들에 의해 대체되어 시공 중 구조물이 붕괴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회는 지난 25년 간 오피니언 리더로서 건설산업에 기여해왔습니다. 향후 25년은 솔루션 리더로서 산학연이 개발해온 건설기술들을 건설현장에 실효적으로 실행하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학회로 거듭나야 할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늘과 열매를 제공하지 않는 나무는 그 아래 아무것도 깃들지 않는 것처럼, 학회 회원의 자부심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것을 제공하는 학회가 되도록 함께 참여하여 역할을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학회는 건설기술 4.0혁명을 선도하고, 건설관리 역량강화를 통해 품질보증시스템 붕괴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며, 건설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한국건설관리학회가 “건설관리 역할복원 및 강화를 통해 차세대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과 건설산업발전에 깊은 애정을 지닌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건설관리학회 제13대 회장 이 동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