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뉴스

제        목 스마트건설위원회 세미나_ 2024년 1차 후기
작  성  일 2024-07-30
첨부파일


BIM 설계와 스마트기술 통합운영 
 

1. 서문

스마트건설위원회는 지난 3월 세미나와 현장견학을 겸한 스마트건설세미나를 열기로 기획한 바, 2024년 7월 17일(수) 금광기업 및 선문산업의 주관으로 남양주진접2 단지조성공사(발주처-한국토지주택공사) 현장에서 “Smart 건설 자동화 시연회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참석기관 및 참석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하대학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중앙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를 포함하는 스마트건설 관련 연구실을 운영하는 대학교와 싸이텍건설기술, 영신디엔씨 등 스마트건설, 그리고 특별히 일본 외교부(국토교통성 파견)에서 타케유치 다이키(TAKEUCHI Daiki) 등 서기관이 참석하였고, 스마트 건설에 관심이 많은 연구자와 엔지니어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행사 관계자를 포함하여 총 약 80명 정도가 참석하였으며 행사 당일 호우경보로 인해 예정되었던 모든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지는 못하였지만 현장 사무실에서 이루어진 금광기업 스마트 건설 소개 및 적용 사례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본 세미나는 김병철 상무, 서재훈 스마트 팀장, 박태환 현장소장을 비롯하여 금광기업의 각별한 노력으로 성사되었음을 밝힌다. 또한 KG엔지니어링, 오토데스크코리아, 라이카지오시스템즈코리아 등 스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한 수많은 업체의 숨은 노력에 의해 기술 세미나가 성공적이고 원활히 준비될 수 있었다.

1.1. 스마트 건설 기술 소개
스마트건설위원회 김성근(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위원장의 위원회 설립의 목적과 본 세미나의 의의에 대한 설명으로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김성근 교수는 스마트 건설 기술의 통합을 위해 학회와 학교, 기업이 연계하여 건설 현장에 기술을 정착시키고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스마트 건설 기술들을 시공 현장에 인테그레이션하여 생산성을 증가시키고자 했지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기술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제약이 있어 이에 따라 산학이 힘을 합쳐 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한 위원회가 활동 중임을 강조하였다.

금광기업 남양주 진접2 현장은 LH가 처음 시범 운영하는 설계 시공 참여 입찰 방식으로 시공되었으며, 김병철 상무와 서재훈 팀장은 BIM 스마트 자동화와 설계 및 모델 검토에 대해 발표하였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 기술과 현장 엔지니어의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시공사의 현장 뷰어는 공통 정보 관리 환경(CDE)으로, 현장 작업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특별히 개발된 BIM 프로그램을 통해 모듈 데이터 변경에 따른 수량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드론을 활용한 기성 물량 산출을 통해 BIM 설계 문제점을 발견하고 즉각 대처할 수 있었으며, 오토데스크 에드온 프로그램인 KG Land를 활용해 측량 기사나 신호수 없이 장비 작업을 실시하였다. 드론 측량을 통한 문화재 조사로 횡단면도 비교 검토 영상을 제공하고, 문화재 조사 후 원지반 데이터 값을 확보하여 공기 및 설계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장비 기사의 스케줄 관리와 작업량을 프로그램 연동과 IP 설정을 통해 관리하였다. 롤러에 대한 머신 가이던스는 생산성보다는 품질 관리를 목표로 하였으며, 북미나 유럽의 CMV 개수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참고하였다. 시공사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활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불도저 작업의 오차는 허용오차 내에 정확하게 들어와 감리단이나 발주처 기준에 부합하였다. 불도저 작업이 시공사에 도움이 되었지만, 그레이더는 부분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량 산출에 고민이 있었다. LH와 협력하여 작업비를 절감할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외에도 금광기업 김병철 상무님은 대학원생들의 연구를 현장에서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으며, 현장에서는 기술이 안정화되고 보편화되면 적용할 의향을 내비쳤고 연구자들의 실증에 큰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였다. 아쉽게도 스마트 건설과 관련된 국가건설시방은 존재하나 LH 시방 입찰 안내서에는 관련 기준이 없었으며, 실제 계약 시 발주 시 포함된 사항들이 제외되는 상황이 있었음을 확인하여 기준 및 제도의 확산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2. 현장시연
스마트건설 세미나 발표 이후 참석자 전원은 바로 옆에 준비된 시연회 현장으로 이동하여 라이카지오시스템즈의 머신 가이던스 및 통합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현장을 시연·관람하였다. 0.6W 규격의 틸트 2붐 굴삭기, 롤러 및 도저가 현장에서 스마트 토공 작업을 수행하였고 현장 외부 모니터링 화면에서 관제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스마트건설기술 산학협력 플랫폼 개발
세미나 이후 스마트건설기술의 산학연계를 위해 스마트건설위원회 별도 회의를 진행하였다. 주요 주제는 학계나 연구소의 서비스와 연구 분야에 대한 정보 제공, 세미나 형태의 직원 교육과 전문가 툴 서비스 제공, 학교와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이었고, 학계 전문가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첫 번째 단계로 학계나 연구소의 서비스와 연구 분야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정리하여 관련 업체들에 배포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업체들이 전문가들과 컨택하고 솔루션을 제공받거나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중소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자와 학교의 포맷, 그리고 기업의 니즈를 기록하여 인력 양성에 반영하는 포맷을 만들어 공유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중소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이 어렵고 인력 풀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바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작성자] 
* 김정환 스마트건설위원회 간사 /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사회기반공학전공 조교수, jeonghwan.kim@ut.ac.kr
* 김성근 스마트건설위원장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cem@seoultech.ac.kr
* 김홍조 스마트건설부위원장 / 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조교수, jongjo@yonsei.ac.kr
* 박상혁 스마트건설부위원장 / 한미글로벌 D/T추진실 전무, parksh@hanmiglobal.com
* 김정렬 스마트건설부위원장 /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부교수, jungkim@inh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