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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호남지회] 2024년 정기총회 및 초청강연회 후기
작  성  일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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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미나 주요개요

지난 6월 26일(수),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입석홀에서 <2024년 한국건설관리학회 호남지회 정기총회 및 초청강연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건설관리학회 호남지회가 주최하였으며, 호남 지역 내 건설 산업의 전반적인 효율성 향상과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정기적인 학술 발표와 정보 교류, 그리고 친목 도모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한국건설관리 조규만 지회장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조규만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총회의 의의를 강조하며, 건설 관리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행사의 제1부는 2024년 한국건설관리학회 호남지회의 정기총회로 진행되었고, 제2부는 초청강연회로써 ‘경기침체 속 건설기업의 법인회생과 혁신적인 건설 공법의 역할’을 주제로 각 지회별 초청강연자의 심도 깊은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어서 학회의 대미를 장식한 리셉션 자리에서는 정보 교류와 친목의 시간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교류와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



2. 호남지회 2024년 정기총회 내용
호남지회 조규만 지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로 2024년 정기총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규만 지회장의 사회로 사업보고에서는 호남지회 이사회 및 초청 세미나, 회장단 회의, 그리고 현장 품질 점검 활동에 대해 보고되었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결산 보고 및 감사 보고를 진행하였다. 

차기년도 사업 계획안으로는 호남지회 이사회 및 학술 세미나, 건설현장 기술 세미나, 지회 연합 포럼 및 학술 대회의 분기별 개최, 지회 임원 회원사 품질관리 자문단 운영, 그리고 '건설 VE 전문가 기본 과정' 등의 교육 운영 추진 계획이 보고되었다. 호남지회 정관 부분에서 회원 및 임원 구성, 재정 및 회계의 개정을 이루었다.

정기총회의 마지막 순서로 제9대 임원진 선출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대학교 조규만 교수가 제9대 지회장으로 그리고 우미건설 김영길 사장과 목포해양대 김창윤 교수가 감사로 연임되었다. 이를 포함하여 호남지회의 발전을 이어갈 총 61명의 임원진이 새롭게 구성되었다. 
 



 


3. 초청강연 주요내용
3.1. 강연 주제 및 발표자

[초청강연 1]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김상승 부회장  “경기침체로 인한 법인회생”
[초청강연 2] 덕암데크 박대곤 대표이사 “내지진각형강관 ES-COLUMN” 및 “도심지 흙막이 벽체 ESP-PILE”

3.2. 강연 주요 내용
1) 경기침체로 인한 법인회생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회사들의 법인회생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법인회생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산 직전에 있는 기업들이 채권자와 협의하여 채무 조정을 통해 회생을 시도하는 절차를 말하며 이는 기업이 파산을 피하고 재정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복잡한 채무 구조를 조정하는 법적 장치를 포함한다고 소개하였다.

회생절차는 채무자의 주된 사무소나 재산이 있는 곳의 회생법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회생법원에서는 대규모 채권이 있는 경우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강연에서는 법인회생의 각종 사례를 소개하고, 법인의 원활한 회생과 이를 통한 채무자의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 등이 소개되었다.  보전처분을 포함한 초기 절차 후, 채무자의 회생절차가 시작되며 발생하는 다양한 법적 의무 및 과정을 보다 세부적으로 설명하였고, 각 과정속에서 채무와 재산의 관리처분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하였다. 
강연이후 질의응답을 통해, 법인이 파산 대신 회생을 통해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설명하고 성공적인 법인회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2) 내지진각형강관 ES-COLUMN 및 도심지 흙막이 벽체 ESP-PILE 공법
새롭게 개발된 강재 내진 각형 관반 시스템은 RC와 SRC와는 달리 거푸집 작업이 필요 없는 점이 특징으로, RC는 콘크리트와 철근, SRC는 철골과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하였다. 포스코와 덕암테크에서 공동 개발한 이 강재 내진 각형 강관은 합성 기둥을 채택하여 내부에 콘크리트를 채움으로써 철근 사용을 최소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 강관은 지진 발생 시 뛰어난 안전성을 보장하며, 철골보다 경량화된 구조로 설계되어 건설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또한, RC 작업에서는 거푸집 작업이 필요 없어 철거 시간이 단축되고 제품 품질도 향상되었으며 ,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친화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기술은 2016년부터 포스코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아래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새로운 기술 개발과 학술 발표, 인증 획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성능 시험 결과에서는 압축성능시험, 휨성능시험, 내화성능시험, 충전성능시험 등 다양한 시험 결과를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하였으며 경제적 및 환경적 이점으로는 합성 기둥을 통한 철근 사용 최소화와 비용 절감, 탄소 배출량 감소 등이 강조되며, 양재동 00물류센터를 포함한 여러 적용사례에서 공사비 절감 및 공사 기간 단축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와 더불어, ESP-PILE은 원형 강관과 콘크리트의 구속 효과를 극대화한 합성파일로, 기존의 H형 엄지말뚝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강관조립체형 보강 엄지말뚝이다. 스파이럴 강관 제작 시 내외부 용접비드를 활용하여 콘크리트와의 접합 성능을 향상시키고 단면 성능을 크게 증대시켰으며, 탑다운 공법 적용 시 흙막이 벽체에 작용하는 수직축력에 대한 완벽한 지지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하였다. ESP-PILE 적용 현장사례에서는 원형 강관을 사용한 CFT 합성 기법을 도입하여 H강을 대체하고, 코팅을 통해 철근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CJP 용접을 통해 브라켓을 제작하여 현장 시공을 용이하게 했다고 설명하였다. 

이 시스템은 경제성과 환경적 이점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탄소 배출량 감소와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다양한 성능 시험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했으며, 실제 현장에서 공사비 절감 및 공사 기간 단축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포스코와 덕암테크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이 기술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학술 발표 및 인증 획득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한다.


4. 맺음말
이번 정기총회는 호남 지역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논의와 깊이있는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조선대 공과대학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건설 기업의 혁신적인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초청 강연자들의 풍부한 전문지식과 기술 혁신 소개는 참가자들 사이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였고, 리셉션 자리에서의 네트워킹은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끌었다. 앞으로도 이 학회는 지역 건설 산업의 발전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임을 기대해본다.

5. 참고문헌
1. “경기침체로 인한 법인회생사건의 증가”, 법인회생 강의안
2. “내지진각형강관”, ㈜ 덕암데크 POSCO
3. “ES-PILE 소개서”, ㈜ 덕암데크 POSCO

 


 

[작성자] 
* 이지은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학부생 / dlwldms313@chosun.co.kr
* 조규만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호남지회장 / cho129@chosun.ac.kr
* 장우식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 woosik@chosu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