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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충청지회] 2023 춘계세미나 후기
작  성  일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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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관리 분야 현안과 발전방향

 

1. 세미나 주요 개요 

지난 5월 25일(목), ‘건설관리 분야 현안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춘계세미나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건설관리학회 충청지회와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였으며, 장소는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1호관 1층 취봉홀에서 열렸다. 약 60명의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하여 발표 주제에 관한 다양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개회사를 맡은 이민재 교수(충청지회장, 충남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서 고부가가치 건설관리기술의 고도화를 추구하는 건설관리분야의 현안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리고 박문서 교수(서울대학교)는 “세미나를 통해 건설관리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향후 다양한 변화와 발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제발표에는 스마트 건설기술과 관련된 공사비 산정기준수립 내용을 소개하고, 건설산업에서 리스크관리의 활용 및 모듈러 주택의 생산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본 세미나에 초청된 강연자와 해당 주제는 아래과 같다.

● 제 1주제: 스마트 건설기술의 표준 제정 사례와 해설 (김정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 제 2주제: 보험을 활용한 건설프로젝트 리스크관리 (김지수 LK보험중개 이사)
● 제 3주제: 프로젝트 리스크관리기술의 실무적용사례 (임종권 K-Risk 회장, 바름브레인 대표)
● 제 4주제: 모듈러 주택의 건설사업 관리와 전망 (이의영 에이플러스 씨엠건축사 사무소 총괄사장)

 


2. 세미나 주요내용
2.1 초청 강연 요약
첫 번째 발표는 김정환 교수의 ‘스마트 건설기술의 표준제정 사례와 해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머신가이던스와 머신컨트롤(이하 MG/MC라 함) 국가 시방기준 및 스마트 토공 공사비 산정기준의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국내외 스마트 건설기술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MG/MC 기술을 구분하여 정의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의한 이익은 모든 참여자가 자신의 정보를 공유해야 비로소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G/MC 굴삭기의 일위대가 및 시방서 규정은 국내 여건에 맞게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장비의 효율성을 위해 실제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 발표는 김지수 이사가 ‘보험을 활용한 건설프로젝트 리스크관리’라는 주제로 진행하였다. 발표에서는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보험 보상사례를 바탕으로 폭넓은 설명과 건설프로젝트와 보험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아울러,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피해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손실 금액을 관리할 수 있는 보험을 활용한 리스크관리를 설명했다. 또한, 장기간의 보험 계약 체결뿐만 아니라 보험계약관리의 중요성(증액/연장/설계변경 등)을 언급하였다. 그러나 보험사와 건설사간의 보험사고 분쟁사례에 대해서는 양측의 협업으로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하여 적절한 금액을 보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발표는 임종권 박사가 ‘프로젝트 리스크관리기술의 실무 적용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최근 이슈인 대화형 인공지능 Chat GPT를 활용하여 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기반으로 건설관리의 문제점을 도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내외 건설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사업비 추정 오류 및 초과 사례를 예시로 들어 정량적인 리스크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프로젝트 리스크관리 가이드라인』 제3편에서 새롭게 추가된 ‘리스크기반 견적 지침’의 주요 내용도 소개하며,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스크관리가 한국 건설산업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술적, 제도적, 사회경제적, 문화적, 교육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 발표는 이의영 총괄사장이 ‘모듈러 주택의 건설사업관리와 전망’에 대해 진행하였다. 발표에서는 실제 모듈러 주택의 시공 사례와 그 장점인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을 설명하며 모듈러 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의 보급률이 점차 늘어나며, 그 수요가 증가하면서 법적으로 제한된 내화구조 적용의 층수 한계로 인한 상용화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BIM설계의 의무화와 기술의 표준화, 발주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공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의 공장 제작 및 현장 설치를 위한 표준 공정관리체계가 미흡한 문제에 대해서는 모듈러에 적합한 표준공사 기간 재수립 및 시공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2 토론 내용 요약
위 주제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건설관리분야의 스마트화는 현존하는 기술과 최근 주목받는 신기술의 융합으로서 건설산업을 체계화하고 고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건설관리분야와 4차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을 통하여 미래산업의 성장기반 기술로서 새롭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시도는 향후 건설관리분야의 생산성증대, 원가절감, 안전성향상과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 등의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3. 맺음말

금번 충청지회 춘계세미나는 건설관리 분야에서 산학연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진행되었다. 이 행사를 통해 건설관리분야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건설관리의 미래를 주도할 주제발표로 진행되어 특히 그 의미가 크다. 자료를 성심성의껏 준비해 주신 발표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석자들과 건설산업계의 산학연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세미나를 통해 건설관리 분야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도 본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지회의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해 연구 교류와 협력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회들이 다양한 학술 행사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건설관리 분야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 CM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