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호남지회] 2026 춘계초청세미나 및 정기총회 후기
작  성  일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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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026년 6월 5일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2호관 100호에서 (사)한국건설관리학회 호남지회가 주최한 「2026년도 춘계초청세미나 및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환영사, 세 편의 초청 세미나, 인문학 특강, 정기총회, 만찬 및 교류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초청 세미나는 AI 기반 BIM 성과물 생성 및 품질 평가, BIM 연계 지식그래프 기반 공동주택 하자 대응지원시스템, 해상풍력 사업의 Cost/Benefit 불확실성 분석을 다루며 건설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의사결정 고도화라는 공통된 흐름을 보여주었다. 행사는 크게 4가지 부문 “초청 세미나” “인문학 강연,” “정기총회,” 그리고 “만찬 및 교류”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2. 건설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한 초청 세미나

초청 세미나는 건설관리 분야가 기존의 공정·원가·품질관리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김이제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BIM 성과물 생성 및 품질 평가 자동화」를 주제로 BIM 모델 생성과 성과물 검토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발표는 BIM이 설계와 시공의 보조 자료를 넘어, 성과물의 품질을 자동으로 검토하고 관리하는 핵심 정보체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어 연희정 교수는 「BIM연계 지식그래프 기반 공동주택 하자 대응 지원 시스템」을 발표하였다. 유지관리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누수 하자는 원인, 위치, 공종, 자재, 보수 이력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단편적인 문서 관리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BIM과 지식그래프를 연계하면 분산된 하자 정보를 관계 중심으로 구조화하고, 이를 통해 원인 추정과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적 활용성이 강조되었다.

나승범 교수는 「Real Option… Is it Real?」 발표를 통해 해상풍력 사업의 비용·편익 불확실성과 투자 의사결정 문제를 다루었다. 장기 인프라 사업에서는 비용, 수익, 인허가, 기술 변화, 시장 환경이 동시에 변동하므로, 단일 수익성 지표를 넘어 확장·대기·철회 등 선택 가능성을 고려하는 Real Option 관점이 필요함을 설명하였다.


3. 인문학 특강과 정기총회로 이어진 행사 구성
초청 세미나 이후에는 김여진 피아니스트의 인문학 특강 「어서와~ 클래식 음악은 처음이지?」가 진행되었다. 기술 중심의 학술행사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강연이 배치된 것은 건설관리 분야가 기술과 데이터뿐 아니라 사람, 소통, 문화적 감수성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전공의 언어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을 매개로 교류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이어갔다.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6월 13일부터 2026년 5월 20일까지의 사업보고,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차기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신임 회장 및 감사 선출, 정관 개정 및 기타 토의 안건이 다루어졌다. 총회 자료에 따르면 호남지회는 이사회 및 회장단 모임, 회원 간담회, 춘계 초청 강연회, 추계학술세미나 등 학술 교류와 산학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차기년도에는 추계세미나 및 정기총회, 장학금 지급, 분기별 이사회, 월례 조찬회의, 지역 건설현장 기술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건설관리 분야의 연계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4. 제10대 호남지회 임원진 선출 결과
정기총회 결과, 제10대 한국건설관리학회 호남지회장에는 조선대학교 조규만 교수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감사에는 우미건설 김영길 대표와 목포해양대학교 김창윤 교수가 연임되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조선대학교 김태훈 교수가 새롭게 선출되었다. 그리고, 초청세미나에서 발표를 한, 호남대학교 김이제 교수, 동강대학교 연희정 교수, 한영대학교 나승범 교수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되었다. 이번 임원진 구성은 기존 지회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차기 활동을 위한 새로운 실행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호남지회는 학술행사, 지역 건설현장 기술세미나, 장학사업,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역 건설관리 분야의 교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5. 맺음말
이번 춘계초청세미나 및 정기총회는 건설관리의 현재적 쟁점과 향후 방향을 함께 확인한 자리였다. AI 기반 BIM 자동화는 건설정보의 생산과 검증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BIM 연계 지식그래프는 유지관리 단계의 복잡한 하자 대응을 체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Real Option 발표는 건설관리의 의사결정 영역을 대규모 사업의 불확실성 분석으로 확장하였고, 인문학 특강은 학술행사에 균형과 여유를 더했다. 무엇보다 정기총회를 통해 차기 지회 운영체계와 사업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호남지회가 지역 대학, 건설기업, 공공기관, 실무 전문가를 연결하는 학술·산업 네트워크로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작성자]
* 조규만 호남지회장, 조선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 cho129@chosun.ac.kr
* 양강혁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부교수 / Kyang@chonnam.ac.kr
* 장우식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 부교수 / woosik@chosu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