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10회 지회연합포럼
2025년 6월 11일(수)에 제10회 지회연합포럼이 영남지회 주관으로 경일대학교 도서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영남지회, 충청지회, 호남지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연합포럼은 급변하는 산업환경과 건설기술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현업 종사자, 연구자,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귀중한 통찰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건설 산업 전반에서도 스마트 기술의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 컴퓨터 비전, 3D 기반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2025년 제10회 지회연합포럼은 “미래를 향한 스마트한 건설사업관리”를 주제로 스마트건설, 생성형 인공지능(GAI), 디지털 기반 시공관리 등 실제 건설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3편의 세미나 발표를 진행하였다. 먼저, 동아대학교 이보경 교수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에 대한 발표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방안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김진우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 및 안전 관리’라는 주제로, 최신 AI 기술 동향과 건설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공유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리바소프트 권태문 대표는 ‘3D샵 기반의 철근공사 최적화’를 주제로, 실무 중심의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 행사에는 본회 회원을 비롯해 지역 대학 교수진, 산업체 실무자, 학생 등 약 100여명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영남지회 총회와 함께 개최되어 더욱 다채로운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춘 최신 기술의 흐름과 실증적 적용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 지회연합포럼 발표내용 2.1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를 위한 컴퓨터 비전 (이보경 동아대학교 교수) 본 연구는 건설현장에서 작업자의 개별 행동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비전 기반 모니터링 기법을 제안한다. 작업자 추적 시 발생하는 가림(Occlusion)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 예측 필터와 활동 조건 기반 템플릿 매칭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회복 모듈을 구성하였다. 또한 Scene-aware Tracking과 SAMURAI 구조를 적용해 비가시 영역에서도 객체 인식을 가능하게 하였다. 성능 실험 결과, 기존 기법 대비 더 높은 복구 성공률과 연속 추적 점수를 보였으며, 작업자 모니터링의 실시간성·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2.2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한 공정 및 안전관리 (김진우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교수) 본 연구는 건설현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GAI)을 활용해 발주공사기간 예측, 안전모 착용 인식 등 공정 및 안전관리의 자동화를 시도하였다. LLM을 활용한 Few-shot 및 Zero-shot 예측기법을 적용하여 공공건축 1,053건 데이터를 분석했고, 다양한 입력 변수에 따른 발주공사기간을 정확히 예측하였다. 또한 GAI 기반 이미지 분석으로 작업자의 PPE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복잡한 시야에서도 안정적 분석이 가능함을 검증하였다. 연구는 건설관리의 효율성과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실용적 방안을 제시한다. 2.3 철근공사 선진화를 위한 Rebar Solution (권태문 리바솔루션 대표) 본 발표는 철근공사의 품질·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반 솔루션(Rebar Solution)을 소개한다. 3D 철근샵 모델링, 자동 검토 시스템(Shop Checker), 모니터링 시스템(RMS), 디지털 검측 시스템(HuB QC) 등 철근공사의 전 과정에 ICT를 접목해 시공성과 원가 절감을 도모한다. 특히, 무량판 슬래브 자동 배근 시스템, WBM 모듈 설계 시스템 등은 철근 수량의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실제 현장에서 5~7% 수량 절감 효과를 보였다. 검측 시스템은 GPS 및 무선 센서를 활용하여 철근 배근 상태를 실시간으로 디지털 기록 가능하게 함으로써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킨다. 3. 2025 영남지회 정기총회 한국건설관리학회 영남지회는 학회 창립 이듬해인 2000년에 준비위원회가 결성된 이후, 2001년부터 본격적인 지회 활동을 전개해 왔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지역을 포함하는 광역권 기반의 영남지회는 현재까지 지역 학계 및 산업계를 아우르는 약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도권 중심의 학회 활동을 보완하고 균형 잡힌 학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영남지회는 정기총회, 이사회, 분과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건설관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본 학회와의 유기적인 연계하에 매년 다양한 학술 세미나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건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기반의 건설안전 등 신기술과 융합하는 학문적 흐름을 반영하여 발표 주제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6월 11일 지회연합포럼과 함께 개최된 2025년 영남지회 정기총회는 경일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공연과 함께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2024/2025 사업실적보고와 2025년 감사보고에 이어 전회장인 국립창원대 임형철 교수에 대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으며, 2025년 결산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차기 12대 영남지회장으로 경일대학교 건축토목공학과 엄신조 교수에 대한 선출 및 인준절차가 진행되었고, 2026년 예산(안)과 사업계획(안)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서 총회가 마무리되었다. 신임 지회장인 엄신조 교수는 당선 인사에서 인공지능, 기후변화, 인구급감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우리 건설산업과 건설관리학회 구성원들도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는 힘찬 도전이 필요한 시기로, 함께 힘을 모아 미래로 나아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4. 마무리
이번 10회 지회연합포럼은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적용과 실질적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각 발표자들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건설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검증된 사례들을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BIM 기반 디지털 시공관리 등은 향후 건설관리학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으며, 영남지회는 이러한 기술적 흐름을 반영한 주제 발굴과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원진과 발표자,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기업체와 참석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작성자] * 엄신조 경일대학교 교수 / 영남지회장 / creed@kiu.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