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도정책위원회 세미나_ 2023년 1차 후기
작  성  일 2023-12-13
첨부파일


공항 프로젝트의 건설 및 관리
 

1. 서문 

지난 5월 31일(수), ‘공항 프로젝트의 건설 및 관리’를 주제로 우리 학회 제도정책위원회의 `23년 1차 세미나 가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중회의실6 에서에서 개최되었다. 본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신공항 건설 및 노후 공항의 확장, 리모델링 등 글로벌 공항 건설 및 운영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공항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발전시킬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건설사, 건설ENG 및 사업관리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와 국토교통부 신공항 건설사업 담당자 등 약 50여명이 회의실을 가득 채워 공항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려주었다.

행사는 우선 우리학회 김경주 회장의 인사말씀과 특별히 우리학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하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태식 회장의 특별 축사도 진행되었다. 김경주 회장은 본 세미나가 최근 국내에서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 등 공항관련 메가 프로젝트의 추진과 국내 공항공사나 기업에서도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로서 우선, 학회 제도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신은영 연구위원의 첫 번째 발제 ‘글로벌 공항 건설 및 운영 시장 동향 및 시사점’ 과 두 번째 발제로 권오성 리더(미국 Jacobs사의 IDD 부문)의 ‘Integrated Digital Delivery’를 통해 국내 공항 건설에 다양한 제도·정책 및 기술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소개하였으며, 다양한 공항 프로젝트 현업 전문가 패널들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패널 토론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2개의 주제 발표 후에 아래와 같은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 토론 및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패널토론>
* 좌장 : 강태경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패널 : 신규철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부사장, 이동혁 인천국제공항공사 처장, 이지훈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부장,
             피승우 한국종합기술 부사장, 조우석 HJ중공업 현장소장, 홍복의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



2. 세미나의 주요내용

2.1. 발표1. 글로벌 공항 건설 및 운영 시장 동향 및 시사점 
첫 번째 발제에서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 동향을 통해 미래 공항의 모습(안전, 디지털/자동화)과 세계 공항 건설 시장(공항의 약 100년 역사의 건설, 재건, 확장, 이전, 유지관리 등) 및 글로벌 공항 운영 동향 고찰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공항건설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 공항 터미널 시설 노후화로 공항 업그레이드 추진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공항 건설 시장은 2022년 기준 641개 공항 건설이 진행중(특히, 아시아 태평양이 230개로 가장 많음)이며, 공항 운영의 경우 세부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연평균 1.8%($2,787억)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나, 현재는 코로나 이후 손실 회복(33.8%→8.4%m 2023년 기준) 추세에 있음을 설명하였다.

글로벌 공항 프로젝트 수행 특성과 관련해서는 국가마다 다른 운영구조를 가지는 공항은 개조·확장에 많은 자본이 필요하므로 PPP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 보편화될 수 있으며, 국가마다 향후 수익 성장을 위한 공항개발 활성화를 추진함에 있어 서비스 품질과 승객 편의시설 차별화 이슈 등도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최근에는 공항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도 Digital Twin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등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끝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신공항 계획 수립 및 건설 등 약 7개 공항 사업을 추진중으로 이러한 국내 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제언으로는 공항 건설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계약 패키지(대형 복합공종, 다수의 설계 및 시공 계약, 계약자간 인터페이스, 최첨단 공항 설비 등 고려)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무엇보다 설계시공일괄입찰 또는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 방식 등 효과적인 발주방식을 활용하여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건설사업관리조직(PMO) 운영과 다양한 핵심인력 조기 참여(early involvement)가 필요하고, BIM을 통해 프로젝트 통제 및 데이터 통합관리도 적용 의무를 명시하는 등 준비도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업무 감소 위핸 계속비계약방식 적용 및 목표 개항일 준수 위한 각종 환경 및 인허가 업무 통합 및 간소화에도 발주청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2.2. 발표2. Integrated Digital Delivery 
권오성 리더는 싱가포르 국립수자원공사(Singapore's National Water Agency)인 PUB(Public Utilities Board)가 시행하는 Tuas 물재생 플랜트(Tuas Water Reclamation Plant ; TWRP) 프로젝트에서 Jacobs가 디지털 트윈을 통하여 설계 및 사업관리를 운용하고 있는 사례를 기반으로 싱가포르의 IDD(Integrated Digital Delivery) 제도 및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여 공항같은 메가 프로젝트에의 활용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Jacobs에서는 IDD를 통해 건설사업에서 발생한 다양한 정보들을 시공단계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 단계까지 활용되도록 하는데 큰 목적을 두고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와 솔루션 기술들을 적용하였음을 설명하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DDM(Digital Delivery Management)에 있어 사업 초기부터 계약서에 어떠한 정보를 어떠한 수준까지 관리하겠다는 정의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함을 제시하였으며, 싱가포르의 경우 건설 기술자 경력 분류(Skills Framework for Built Environment)에서도 ‘Project Magement’와는 별도로 ‘Digital 정보 관리’ 부문(시공단계에서 유지관리단계에 데이터를 넘겨주는 링커 역할)을 분류하는 등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요 업무로 정의하여 실제 사업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IDD를 적용한 TWRP 프로젝트 사례는 하루에 올림픽규모 수영장 320개 물을 처리하는 대용량 규모의 DTSS(Deep Tunnel Sewerage System) 하수처리시설로 전체 16개 패키지 복합공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Jacobs의 PM(계약, 입찰관리 등 업무)으로서의 주된 역할은 전체 사업의 참여자들간 Information 기반으로 인터페이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본 사업에 건설사 12개의 BIM 모델 2,600개를 활용한 3차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되었음을 설명하였다.

특히, 본 사업의 특징은 기본설계부터 2D가 아닌 3D로 진행하였으며, 입찰단계에서도 참여자들에게 3D 모델을 제공하여 공정간 인터페이스 관리를 고려하였으며, 사업 초기 참여건설사들에게 3D 모델을 활용한 기본적은 교육까지 수행하여 프로젝트의 효율적 수행에 기여하였음을 강조하였다. 

 

  


2.3. 전문가 패널 토론
발표후 패널 토론에는 우리 학회 부회장이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정책연구소 강태경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공항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였다. 각 주체 및 분야별 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제언되었다.

국내의 경우 인천공항은 1단계 사업부터 종합사업관리체계(PgM)을 시행중에 있으며 시행된 2, 3단계 사업 당시에도 공항공사는 작은 조직으로 자체 인력만으로 대규모 사업 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으므로 종합사업관리 지원용역을 수행하였다. 단, 1단계가 외국사 주관 컨소시엄에서 진행했던 반면에 이후는 국내사 주관 컨소시엄에서 수행하고 일부 외국사의 기술지원을 시행한바 있다. 앞으로 진행될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사업의 경우 특히 공기 준수, 최근 안전관리 강화 등 이슈로 사업초기부터 종합사업관리 추진이 필수적일 것이며. 시운전의 완성도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 제언하였다. 공항 건설사업의 특성은 복합공종과 장기간 사업(10년 이상)이라 할 수 있으며, 설계는 물론 시공단계 사업관리 내실을 위한 종합적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므로 설계에서는 하드웨어 측면 인터페이스 관리를 위한 계획서/절차서 및 관리시스템 구축도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또한, 공항 설계분야에서 국내 인적 공급이 부족(현재 약 100여명 설계 전문가 추정)한 상황이므로 공항설계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부, 기업, 관계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함이 강조되었다. 

사업 발주 및 관리측면에서는 시공단계 현장설계팀에 원설계자가 미참여함으로 인해 설계오류 발생시 책임소재 문제 발생 등 효율적 사업 수행이 어려우므로 원설계자가 사업관리 조직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및 기준 보완이 필요하며, 전체 시설들의 일괄 시공 및 관리를 위한 건설사업관리 인력 배치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식 및 전문성을 가진 인력 확보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시공단계에서는 공항 프로젝트의 난이도와 특성을 고려한 설계단계에서의 적정 공기 확보와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통합발주, 확장/리모델링 공사의 경우에는 기능성과 준공후 유지보수성을 고려한 당초 설계도 중요함이 언급되었다.

끝으로 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항시설 진출에 있어 특히 개발도상국 등 신규 시장의 경우 우리나라의 글로벌 공항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전수해줄 수 있는 좋은 파트너로서의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하였으며 특히, Integration 관점의 통합적 관리 관점 즉, 공항운영 컨설팅, 설계/CM, 시공 및 투자개발(금융, PPP)의 종합적 진출이 필요함이 강조되었다. 최근 국내에서 발주될 사업들은 이와 관련한 좋은 경험과 실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3. 맺음말

금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에서 새만금 신공항, 대구공항 이전, 가덕도 신공항 등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공항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글로벌 시장 동향 및 기술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국내 발주처, 설계사, 건설사 및 건설사업관리 기업들이 선진화되고 개선된 프로세스 및 환경속에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는 제도·정책적 시사점들이 도출된 의미있는 행사였다. COVID-19 엔데믹과 더불어 국내 및 글로벌 건설시장은 많은 변화와 기술적 도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대규모이자 공사난이도가 높은 공항 프로젝트 건설 및 종합사업관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발주 및 업무 프로세스, 전문인력 양성 등과 관련한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길 기대해본다. 



[작성자] 
* 윤원건 제도정책위원회 간사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wongun78@kict.re.kr
* 신은영 제도정책위원회 위원장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 eysin@kict.re.kr



- 본 세미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운영비지원(주요사업)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습니다(과제번호 20230079-001, 건설정책 및 건설관리 발전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