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K-Risk)는 금년에 공동으로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정보공유 및 토론을 목적으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해오고 있으며, 지난 9월 7일 제 3차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1차 세미나(왜 위험관리가 아니고 리스크관리 이어야 하는가?)에서는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2차 세미나(건설프로젝트의 다양한 리스크와 선진 관리방법)에서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방법을 살펴보았다면, 금번 3차 세미나에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건설사업관리제도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리스크 관리를 제도화할 필요성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올해 개최된 세차례 세미나가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방법-제도화 순으로 연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차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소요비용과 이동시간 절약, 그리고 여러 회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위해 금번 3차 세미나도 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김재영 박사가 사회를 맡아 개회, 주제발표, 자유토론의 순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약 30명 정도의 인원이 세미나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금번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금번 세미나의 세부사항은 다음의 표와 같으며, 경북대학교 이동은 교수와 바름브레인 임종권 대표이사가 각각 “확률에 기초한 건설사업의 원가 및 공정관리 사고 방식의 전환”과 “건설사업의 리스크기반 원가분석 정책 도입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2. 세미나 주요내용 2.1 “확률에 기초한 건설사업의 원가 및 공정관리 사고 방식의 전환” 첫 번째 발표는 “확률에 기초한 건설사업의 원가 및 공정관리 사고방식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경북대학교의 이동은 교수가 담당하였다. 이동은 교수는 건설사업의 공기와 비용을 예측함에 있어서 확률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본적인 통계 및 이어달리기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였다. 여러명이 이어서 달리는 계주를 여러 날 동안 반복적으로 시행한다면 결과는 각 주자의 그날그날 상태에 따라 어느 한 기록이 아닌 범위를 갖게 될 수 밖에 없는데, 건설사업 또한 다양한 작업자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특정한 작업(벽돌만들기, 벽돌운반, 벽돌쌓기)을 수행하므로 이어달리기와 마찬가지로 작업을 마치는 시간은 매번 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개념 설명에 이어 건축사업의 시뮬레이션 일정 시스템들과 여러 일정 시스템들의 성능을 비교분석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기존 시스템들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실무활용성을 강화한 새로운 시스템인 진보형 시뮬레이션 일정시스템 AS3(Advanced Stochastic Schedule Simulation System)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개선된 시스템은 각 작업(액티비티)의 최적확률분포함수를 자동으로 추정하고, 공정분석시 네가지 기법을 동시에 적용하여 분석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하였다. 2.2 “건설사업의 리스크기반 원가 분석 정책도입 및 활용방안” 두 번째 발표는 “건설사업의 리스크기반 원가분석 정책도입 및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임종권 바름브레인 대표이사가 담당하였다. 임종권 대표는 현재 한국건설관리학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 K-Risk의 회장을 맡고 있다. 임종권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사업 비용추정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고,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전통적 방식에서는 컨틴전시 개념의 비용을 추가하지만, 리스크 기반 원가분석은 사업에 내재되어 있는 리스크와 불확실성의 수준을 나타낼 수 있도록 범위(Range)로 표현되어야 하며, 이러한 범위는 사업이 구체화되어 감에 따라 감소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리스크 기반 원가견적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 이후 임 대표는 제도개선을 위한 사항으로 현재 공사발주 중심의 원가계산 방식을 사업관리 중심의 비용추정 및 원가계산으로 변경할 것과 현재 실적공사비 기반의 원가계산 방식에 RBE 방식을 추가하고 VE 단계에서 리스크를 고려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글로벌 PM과 RM의 실무적용에 노력을 기울이고 여러 사례 및 관련자료(RBE 실무사례, Cost Overrun, Time Overrun)를 축적하며, 분석을 위한 MSC 도구활용 능력의 함양 및 RBE 리더육성, 실무활용 가이드라인 발간 등을 제안하였다. 2.3 “자유토론” 자유토론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김재영 박사가 맡아 진행하였다. 본 세미나에 참석한 산학연의 다양한 참석자들은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함께 고민하였다. 특히 영국의 고속철도 사업단에서 리스크 매니저로 있는 박지수 매니저는 현재 영국의 프로젝트 Gateway 제도와 그 과정에서 리스크 기반 원가가 어떻게 고려지를 설명하여 우리나라에 비해 선진화된 영국의 사례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3. 맺음말
금번 초청세미나는 지난 1, 2차와 마찬가지로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학문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고 있는 전문가 두분을 모시고 리스크를 고려한 건설사업 관리에 대한 내용과 정책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올해 공동으로 전문가 세미나 개최를 준비하면서 과연 3차례의 전문가 세미나가 잘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매번 성심껏 발표자료를 준비해주신 분들과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하여 토론과 경험을 공유해온 회원들로 인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다. 세미나의 주제 또한 건설사업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를 왜 해야 하는가? 필요성을 중심으로 한 1차 세미나에 이어서의 리스크 관리의 방법을 주제로 한 2차 세미나, 그리고 이를 제도화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한 3차 세미나까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여러 회원들이 리스크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관심이 금년 11월 24일 제주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개최될 제3차 PRM 컨퍼런스로도 이어져 여러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작성자 * 김재영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수석연구위원 / jykim@lofa.or.kr * 임종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 바름브레인 대표이사 / jklim5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