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위원회] 제11-1차 AWP분과위원회 워크샵 후기
1. 서문 한국건설관리학회 내 플랜트건설위원회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플랜트 건설관리 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금년 새롭게 설립되었다. 지난 상반기 2차례 회의 및 위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플랜트건설위원회 운영계획 및 Action Plan을 수립하였으며, 30여명의 위원들로부터 우선순위 관심사를 조사하여 Advanced Work Packaging (AWP), Digital Twin (DT), 계약자동화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특히, AWP (Advanced Work Packaging)는 플랜트 부문에서 통합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플랫폼이며, 최근 글로벌 EPC 시장에서 AWP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에 따라 국내 EPC 기업들이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분야이다. 그리고, 디지털트윈(DT, Digital Twin) 및 계약자동화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최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건설프로젝트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술이다.
올해 초 발생한 COVID-19로 인해 한동안 비대면으로 위원회가 운영되다가, 국내 COVID-19 추세가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1단계) 지침 준수 하에 지난 2020년 7월 16일 제1차 AWP 분과위원회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AWP 분과위원회 구성 후, 첫 대면 모임으로 국내 5개 건설사(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포스코건설) 전·현직 종사자(대부분 AWP 담당자), 5개 학교(서울대학교 EDRC, 연세대학교, 영남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전력원자력대학원대학교) 교수 등 플랜트건설위원장(정우용 교수)을 포함하여 총 18명의 위원이 참석하였다. 금번 워크샵은 각 기업별 AWP 진행사항 및 관심사,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 등을 공유하고, 위원회 차원에서 상호 협력하여 추진 가능한 주제 및 앞으로 AWP분과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는 목적으로 하였다. ▶ 워크샵 프로그램 개요 - 주제 : AWP의 현재와 방향 - 일시 : 7월 16일(목), 14:00 ~ 17:30 - 장소 : 꿈틀라운지 A룸 - 참석자 : AWP 소위원회 및 플랜트건설위원회 위원 - AWP 모두 강연 (연세대학교 강영철 교수) - 건설사별 AWP 진행사항 및 관심사, 주제 토론
2. 주요 내용 기업별 AWP 진행사항 공유 및 논의에 앞서 연세대학교 강영철 교수님의 “AWP Definition and Implementation”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AWP는 미국 CII (Construction Industry Institute)와 캐나다 COAA (Construction Owners Association of Alberta)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으며, 지난 2015년 CII Best Practice에 선정되었다. 강영철 교수님은 본 발표에서 과거 CII에서의 연구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CII 조직 배경과 연구 프로세스에 대해 소개하고, CII 연구보고서(RT-272, RT-319)를 기반으로 AWP의 필요성, 도입 방안 및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AWP 도입 관련 이슈 및 문제점을 제시해 주셨으며, 매우 유익하고 열정적인 강연에 감사 드린다.
이어서, 5개 건설사에서 기업별로 AWP 도입 배경, 진행 현황, 애로사항 등 AWP 진행사항과 관심사에 대하여 발표하였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현재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발주처의 요구로 인해 또는 자사의 발전을 위해 자·타의적으로 AWP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AWP가 적용되고 있으며, CII 및 COAA에서 제시하고 있는 AWP에 대한 개념적 이론을 실제 업무에 도입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또한 기업마다 AWP 진행속도와 방향이 다소 달랐음을 알 수 있었으며, 각 기업의 경쟁력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부적수고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공유함으로써 AWP 도입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각 건설사별 발표시간 이후, AWP 분과위원회 운영계획 및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위원들로부터 사전 니즈조사를 통해 도출한 주제토론 후보를 대상으로 각 주제의 적정성 및 실현가능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Action Plan을 결정하였다. 특히, 서울대학교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최현대 교수님께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AWP 강의 및 컨설팅 경험, 그리고 CII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집한 AWP 최신 동향을 바탕으로 AWP 분과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견을 제시해주셨으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금번 워크샵을 통해 논의된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 AWP 관련 글로벌 최신 정보 수집 및 공유 - 글로벌 EPC 발주처의 AWP 관련 요구사항 - AWP Toolkit Standardization - AWP Implementation Guidance - AWP 교육 프로그램 및 인증제도 - AWP 관련 정부지원 연구과제 등
마지막으로, 한국건설관리학회 정영수 학회장님의 마무리 말씀이 있었다. AWP를 포함한 최근 플랜트 산업 환경 및 이슈 공유, 학회 차원에서의 플랜트건설위원회 지원계획 소개 및 위원들 의견 수렴으로 워크샵을 마무리하였다.
3. 맺음말 서두에 소개한 바와 같이, 플랜트건설위원회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현업의 기술수요에 부응하도록 함께 고민하여 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지식화하여 국내 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플랜트 건설관리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번 AWP 소위원회 워크샵은 플랜트건설위원회에서 진행한 첫 번째 워크샵으로 향후에는 DT 소위원회 워크샵(8월)과 계약자동화 분과 워크샵(9월)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AWP 소위원회는 가을에 보다 심층된 내용으로 2차 워크샾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시점에서, 앞으로 참여기관 및 위원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플랜트건설위원회가 플랜트 건설관리 지식체계 및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발전적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작성자: 김경민 플랜트건설위원회 부위원장 /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 / kmkim75@ca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