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뉴스

제        목 리스크전문가 초청세미나_ 2022년 2차 후기
작  성  일 2022-07-01
첨부파일

 

1. 개요 

금번 6월 8일 오후 3시부터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K-Risk)와 공동으로 2022년 제2차 리스크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정보교류 및 토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왜 위험관리가 아니고 리스크관리 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지난 3월 2일의 1차 세미나에 이어, 금번 2차 세미나에서는 “건설프로젝트의 다양한 리스크와 선진 관리방법”이라는 큰 주제로서 진행되었다. 

지난 1회 세미나 때 오프라인 참석율보다 온라인 참여율이 월등히 높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소요비용과 시간 절약, 그리고 여러 회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위해 금번 세미나는 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었으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김재영 박사의 사회 하에 개회, 주제발표, 자유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금번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를 대표하여 김경주 중앙대학교 교수와 임종권 바름브레인 대표이사가 격려사와 인사말을 하였으며, 주제발표는 건설기술교육원의 최달우 교수와 영국 HS2 고속철도사업단의 박지수 리스크매니저가 맡았다. 주제발표 이후 임종권 대표를 좌장으로하여 회의 참석자간에 자유토론을 가지며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다. 제2차 세미나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 15:00~15:10  [개  회] 인사말씀
◆ 15:10~15:50  [발표1] 건설단계에서 파악이 어려운 리스크와 대응 사례 (최달우 건설기술교육원 교수)
◆ 16:00~16:40  [발표2] Project lifecycle과 Risk Manager의 역할 (박지수 영국HS2고속철도사업단 리스크 관리자)
◆ 16:40~17:00  [자유토론] 좌장 : 임종권 리스크관리위원장, 바름브레인 대표이사


2. 세미나 주요내용
2.1 건설단계에서 파악이 어려운 리스크와 대응사례

첫 번째 발표는 “건설단계에서 파악이 어려운 리스크와 대응사례”라는 주제로 건설기술교육원의 최달우 교수가 담당하였다. 최달우 교수는 현대건설에서 34년간 해외사업에 참여해왔고, 미국의 프로젝트관리 및 리스크관리 전문가 자격을 갖고 있어 이론과 경험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금번 발표에서는 초창기에 참여하였던 이라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경험을 중심으로 리스크의 파악 및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라크 고속도로 사업은 1979년부터 1988년까지 9년에 걸쳐 장기간동안 진행되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있었던 현지의 중요한 사건은 이란-이라크 전쟁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예산이 축소되고, 공정 진행 또한 방해받을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공사용 자재 및 통신 등에 제한이 있었던 경험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이 전쟁의 영향이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였다. 

당시에 경험했던 여러 난관 중에 용수공급과 관련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공유하였으며, 이러한 경험을 일반적으로 분류하고 있는 리스크의 4가지 유형(Known-Known, Known-Unknown, Unknown-Known, Unknown-Unknown)과 연계하여 설명하였다. 우리가 해외사업을 하면서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였으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파악하게 되는 Unknown-Known 리스크 유형의 실제사례와 대응책 등을 공유하였다.


2.2 “Project Lifecycle과 Risk Manager의 역할” 
두 번째 발표는 “Project Lifecycle과 Risk Manager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HS2 고속철도 사업단의 박지수 리스크 매니저가 담당하였다. 박지수 매니저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호주와 영국에서 리스크 관련 엔지니어와 매니저로 근무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리스크 매니저의 역할과 업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PRM)에 대해 설명하였다.

영국의 PRM은 정부기관과 공공부문(발주처), 민간부문(발주처, 엔지니어링, 시공)에서 각각 관심있게 다루어지고 있으며, 우리가 흔히 리스크 매니저를 리스크 책임자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리스크를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해 어느 한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서 팀으로 참여할 때 역량이 높아지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목표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2.3 “자유토론” 
자유토론은 한국건설관리학회의 리스크관리위원장이면서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 회장인 임종권 박사가 맡아 진행되었다. 또한 한국건설관리학회 및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K-Risk)에서 추진하고 있는 11월 24일 제주 비자숲힐링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3회 PRM 컨퍼런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컨퍼런스는 지금 한국리스크전문가협의회(K-Risk)에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https://www.k-risk.org/2022prmconference

 



3. 맺음말

금번 초청세미나는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는 전문가 두분을 모시고 해외의 사례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세미나에는  학계(교수, 석박사생), 공공기관, 민간부문(엔지니어링사, 시공사)의 전문가들이 약 30명 이상 참석하였는데, 지난 1차 세미나에 비해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건설산업에 있어서 존재하는 리스크는 각 주체에 따라 관심분야와 관리 방법이 다를텐데, 금번 세미나에서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서의 시각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었으며, 리스크 관리는 전문가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두차례에 걸친 세미나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여러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며, 금년 9월 7일에 한번 더 예정되어 있는 3차 세미나에서도 여러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이어 개최될 11월 24일에도 리스크 주제의 많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니 프로젝트/조직/자산의 리스크관리에 관심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 작성자
* 김재영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수석연구위원 / jykim@lofa.or.kr
* 임종권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 바름브레인 대표이사 / 
jklim54@daum.net